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1.68%나 급락한 이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1718선에 안착했다.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나 2400억원이 넘는 개인 매수세가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55%오른 510.50에 마감했다.
강 부부장의 보유종목은 보합 또는 상승마감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그는 이날 코오롱 500주을 신규매수한데 이어 동부제철 500주을 추가 매수했다. 특히 추가 매수에 들어간 동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4.39%나 급등하며 주당 1만2000원을 눈앞에 뒀다. 동부제철은 최근 원화강세 수혜에다 가격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까지 작용하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효자종목 금호석유도 전 거래일 급락을 딛고 재상승에 성공했다.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3만5500원에 장을 마감해 평가 수익을 516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종목별 수익률도 크게 상승해 41.02%를 기록했다.
전일 '쉬어가는 것도 전략'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유감없이 투자에 적용했던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당일 손실률 0.06%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그는 전일 장 마감 직전 사들인 제일기획을 추가 매수해 100주까지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강보합권에 머물며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35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수익 개선세가 연평균 12%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전일 대외 악재에 이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어 3위에 올라있는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도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해 다시 누적 수익률 10%대를 넘어섰다. 임 차장의 보유종목 중 SK브로드밴드 라이브플렉스 코오롱인더 등 3종목이 3%이상 큰 폭으로 올랐던 영향이 컸다.
한편 최근 하위권 참가자들의 손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의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1.59%,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 차장 -3.82%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만 여전히 15%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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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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