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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전쟁' 최시원은 날고, 택연은 비상, 슬옹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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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최시원은 날고, 택연은 비상을 시작했고, 슬옹은 뛰기 시작했다.'

지상파 3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4월대전쟁'에서 인기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성적표다.
어느덧 초반을 넘어 중반에 다다른 이들 '4월드라마'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 중에 하나가 바로 2PM 옥택연, 2AM 임슬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등 인기 아이돌의 연기력이었다. 일단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이하 오 마레)'에서 톱스타 성민우역을 맡고 있는 슈퍼주니어 출신 최시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에서 정우로 출연한 옥택연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럼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이하 개인)의 임슬옹은? 그 역시 초반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지만 부쩍 줄어든 분량이 아쉽다.

최시원은 '오 마레'에서 까칠하고 철은 없지만 속정은 깊은 스타 성민우를 맞춤옷 입은듯 절묘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이로인해 비, 에릭에 이은 또 한명의 '만능돌'의 탄생도 가능하다는 반응들이다.
소속사 SM의 한관계자는 "아이돌 출신들이 연기에 나설 때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다. 가수를 하다 연기자로 나서서 '연기력 논란'에 휩쌓인 선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시원이 의외로 선전, 또 한명의 '만능돌'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 너무나 좋다'는 최시원의 말에서 가능성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언니' 출연이 처음인 옥택연 역시 무난한 연기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오랜만에 기쁘게 했다. 그의 사투리 연기는 완벽에 가까워 함께 하는 동료들조차 '의외'라는 반응이다.

'신언니'에 함께 출연하는 천정명은 측근들에게 "택연이 등장하면서 드라마 갈래도 매우 다양하게 나눠질 수 있어 좋다. 특히 연기까지 기대이상이어서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다. 촬영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를 모두가 좋아한다. 그래서 나도 덩달아 좋다"고 말했다는 것.

MBC '개인'에 출연한 임슬옹도 최근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평가. 그가 연기하고 있는 태훈캐릭터 자체가 '오버'로 설정돼 초반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매우 좋아졌다는 것. 아쉬움이라면 최근 분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이들의 연기 행보에 대해 많은 연예관계자들은 과거 신화 출신 연기자 에릭과 가수 비의 성공스토리와 매우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와 에릭 모두 처음엔 연기력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이내 코믹하면서도 진중한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자로 눈도장을 받고, 톱스타 자리까지 올라섰다는 것.

지난 2003년 KBS2 '상두야 학교가자'를 통해 연기도전에 나선 비는 이후 2004년 방송한 '풀하우스'에서 까칠하고 사랑표현에는 서툴지만 속정은 깊은 이영재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비는 송혜교와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알콩 달콩' 러브라인을 그려 단숨에 톱스타 자리를 꿰찾다.

에릭 역시 이서진 이은주와 함께한 '불새'와 2005년 방송된 MBC '신입사원'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특히 '신입사원'에서는 태평하고 뻔뻔한 백수 강호 역을 맡아 가벼워 보이지만 마음만은 강직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만능돌'이라고 외치며 선배들의 성공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이들 아이돌들이 제2의 비, 에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집중되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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