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사이언스캐피털이 파트너스 그룹의 헤지펀드 부문을 인수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이언스가 시장가치 235억달러의 헤지펀드 부문으 인수,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파트너스는 이 플랫폼을 통해 약 7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6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사이언스는 45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자금 중 34억달러를 이번에 인수한 파트너스의 플랫폼으로 이동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형 자산관리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헤지펀드와는 달리 투자 내용이 일반에 공개되는 등 투명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합병은 헤지펀드 업계의 통폐합 움직임의 일환으로, 재간접펀드(FoF, 펀드오브펀드)는 물론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전체 헤지펀드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재간접펀드 규모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이어 촉발된 메이도프 스캔들 이후로 급감,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 모으기 위해 맞춤형 자산관리 등 보수적인 방법으로 투자 방법을 전환하고 있다.


최근 도이체방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약 14% 가량만이 자금을 맞춤형 자산관리 방식에 할당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26%의 투자자들이 조만간 이러한 방식으로의 변경을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메이도프로 큰 피해를 입었던 스위스 은행 UBP도 최근 맞춤형 자산관리 방식을 도입하는 등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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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의 파트너스그룹 인수로 인해 세계적인 규모의 맞춤형 자산관리 방식 헤지펀드가 탄생, 대형 기관 고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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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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