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던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들의 올해 수익률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지 펀드 리서치 자료를 인용, 올해 들어 글로벌 매크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1.2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금리 등 경기 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금리 및 외환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지칭한다.

당초 헤지펀드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경기 회복 속도가 국가들마다 상이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이에 채권 시장 등에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 매크로 투자가 수익을 내기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리스 재정위기와 유로화 및 파운드화의 급락 등으로 올 들어 대부분의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 헤지펀드인 브레반 하워드의 180억달러 규모 주력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0.53%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매크로 트레이더 폴 튜더 존스가 운용하는 튜더 BVI 글로벌 펀드의 수익률도 올 3월 중순까지 마이너스 0.55%에 그쳤다.

이머징마켓에 투자한 글로벌 매크로 펀드의 수익률 역시 저조했다. 연평균 수익률이 13%에 가까운 무어 캐피탈의 이머징마켓 펀드는 3월18일 기준으로 5.88% 손실을 냈다. 이후 이 펀드의 운용 실적이 개선돼 연초 이후 1.58%의 수익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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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회사채에 투자하는 크레디트 헤지펀드는 평균 2.45%를 기록, 매크로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또한,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는 1.87%, 주식형 헤지펀드인 상대적 가치주 펀드(Relative Value Fund)는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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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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