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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계약 '단기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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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여년 지켜졌던 연간 단위 계약 시스템 무너져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그간 연간으로 철광석 가격 계약을 체결했던 철광석 업체들이 기간을 분기로 전환하고 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의 베일과 호주의 BHP빌리턴은 아시아 주요 철강업체들과 분기 단위로 가격 계약을 맺기로 했다. 지난 40년간 사용해온 연간 계약 시스템을 버린 것이다.
또한 베일은 4~6월(1분기) 철광석 가격을 지난해 회계연도보다 90%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베일은 올 1분기 일본 3위 철강업체인 스미토모 금속에 철광석을 1톤당 100~110달러에 공급한다. 또한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에는 105달러 판매하기로 했다. BHP 역시 아시아 철강업체들과 단기 계약을 맺기로 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분기로 가격을 계약하면서 철광석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철광석 현물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연간 가격 계약을 맺은 철광석 업체들이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BHP와 리오틴토, 포르테스큐 메탈스 그룹은 현물가격 대신 계약가격에 철광석을 판매하면서 연간 약 200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IG마켓의 벤 포터 애널리스트는 "이는 그간 가격 연간 계약을 반대해왔던 아시아 철강업계를 상대로 BHP빌리턴이 거둬들인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주증시에서 BHP빌리턴은 2.3% 올랐다. 일본증시에서 철강주도 강세를 보였다. 신일본제철은 2.5%, 고베스틸은 2.5%, 스미토모 금속은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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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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