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초기에 침몰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북한이 지목 대상으로 거론된데다 비슷한 시간에 포탄 소리가 잇따랐다는 백령도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상당수 국민들은 만약의 사태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고 발생 당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한국과 미국 등의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를 문제삼으면서 군사적 위협을 경고했다는 사실에서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전날 밤 섬 주민들이 제보했던 포성이 조명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고, 미 국무부에서도 북한이 이번 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주변국들이 노력하는 가우데 군사적 도발이라는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 중국,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고 노력 결과 성사단계에까지 와 있기 때문에 굳이 북한이 직접적인 공격에 의한 소행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더더욱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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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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