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시민 공식 선거운동 돌입..야권 4파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야권은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이종걸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참여당의 유 전 장관 등 '4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물질이 아니라 사람을 섬기는 것을 경기도정의 기본방향으로 삼겠다"며 ▲일자리가 많은 경기도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경기도 ▲시민의 참여를 북돋우고 보장하는 경기도 등 3대 도정 원칙을 내세웠다.
또 환황해경제산업지대 조성, 30만개 일자리 창출, 공공보육투자 확대, 무상급식 단계적 시행, 도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제적 건강투자, 경기도 2시간 생활권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시민참여행정제도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무도한 행태는 말로 고칠 수 없다"며 "오로지 표로 심판해 국민이 맡겼던 권력을 회수함으로써만 정권의 폭주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참여정부에서 복지부 장관을 했던 제가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책임지겠다"며 "땅이나 건물보다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경기도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의 출마 선언으로 야권 선거연대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그의 출마는 야권 연대 협상이 잠정 결렬되는 데 영향력을 미쳤다. 민주당은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방안으로 국민참여경선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각각 60%, 40%를 요구한 반면, 참여당은 여론조사만으로 실시하자고 맞선 이후 협상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당장 중단된 야권 협상이 재개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후속 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노무현 적통성'을 둘러싼 민주당과 참여당의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의 경선이 끝나면 다른 군소정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후에 단일화 방안이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