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다시 실적·지표로..매도압력 완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국내총생산(GDP) 지표에도 불구하고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약세마감됐다.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불안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급락후 더 강한 반등으로 상승추세를 이어왔던 분위기가 깨지고 있는 것. 지수의 버팀목이 돼줬던 저가매수 세력은 다우지수가 1만선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단기 고점을 확인했다는 심리도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GDP, 그래도 여전히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기업 실적, 연준의 저금리 정책 기조 재확인 등 따지고 보면 호재로 해석할 수 있는 재료는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팔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출구전략이 본격 가동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 장세 흐름은 마무리돼 가고 있는 국면이다. 관건은 향후 펀더멘털 장세가 이어질 것인지 여부다.
평가절하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미국의 GDP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은 것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현재 뉴욕증시의 하락세를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성장통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은 펀더멘털 장세 도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지표와 실적에도 반신반의하면서 시장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매도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통해 지난주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했던 정책 변수들은 다소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 1만선이 지지선이라면 더 이상 밀릴 공간도 별로 없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라고 했다.
정책 변수들이 해소되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은 실적과 지표로 모아질 전망이다. 기대 이상의 GDP가 발표되면서 믿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확인 욕구도 커졌을 것이다.
오전 8시30분에 12월 개인소득과 개인지출 지표가 공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12월 건설지출과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개인소득은 6개월, 개인지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ISM 제조업 지수도 6개월 연속 기준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건설지출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1위 엑슨모빌이 실적을 공개한다. 1.19달러의 주당 순이익이 예상된다. 전년동기 주당 순이익은 1.55달러였다. 의료서비스업체 휴매나와 USA 투데이 등을 발행하고 있는 미디어그룹 가넷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예산안 관련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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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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