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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덕분에' 주식선물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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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등 지난달 신규상장 종목 거래 활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규 종목 추가 상장과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인해 새해 들어 주식선물 시장이 본격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17만계약, 미결제약정 30만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각 10만7000계약, 16만계약에 불과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77%, 86%씩 급증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도 900억원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10개 종목의 주식선물이 추가 상장된데다 최근 지수 급락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선물을 통한 헤지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10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1월 8만7000계약을 기록해 12월 3만4000계약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기존 15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12월 8만7000계약에서 1월 8만3000계약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이 1만 계약을 넘는 종목이 5종목이었는데, 이 중 3개 종목이 신규 상장 종목이었다. 특히 신규 상장 종목이었던 하이닉스 주식선물의 거래량은 4만3859계약을 기록해 기존의 거래량 1위였던 우리금융 선물 거래량(4만302계약)을 뛰어넘었다.
거래량 3, 4위를 차지한 종목도 추가 상장된 기아차와 대우증권이었다. 기존에 우리금융에만 집중됐던 거래량이 신규 상장된 종목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신되는 모습을 보인 것.
이호상 연구원 "주식선물 거래가 증가하는 근간에는 신규 10종목의 추가 상장이 있었다"며 "이들 종목의 성장세가 주식선물 전반의 거래 활성화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급증한 것도 지수선물 시장 성장의 배경이 됐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급락한 탓에 지난달 중순만 해도 18선에 머물렀던 VKOSPI는 최근 23선을 웃돌며 단기간에 5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이때 주식선물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 현물 대신 주식선물을 매도할 경우 거래세가 없고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데다 보유 주식의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원은 "변동성이 하향안정되면 주식선물 거래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만기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도 거래가 활발하고 최근 기관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어서 추세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식선물이 변동성 장세에서의 유력한 투자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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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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