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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위풍당당' 캐딜락CTS 3.0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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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GM(제너럴모터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서 자신있게 선보인 2010년형 '뉴CTS'. 올해 주목해야할 차 중 하나인 뉴CTS는 가격, 성능, 디자인 등 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는다. 특히 GM에서 이 차가 '연비 나쁜 차'라는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깨줄 것이라고 자신하는 만큼 더더욱 기대된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뉴CTS 가운데서도 '3.0 퍼포먼스'다. 이 차는 CTS의 엔트리급 모델답게 성능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이 외에도 3.0럭셔리, 3.6프리미엄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처음 만난 뉴CTS는 육중한 디자인과 크기로 주변에 있는 차를 압도했다. 일단 차의 길이×너비×높이가 4860×1865×1465(mm)로 동급 중형 세단인 BMW 5시리즈, 벤츠E클래스, 렉서스 ES350보다 크다. 또 직선적이고 각진 디자인인은 거칠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준다.

키를 가지고 가까이 가자 문이 열렸다.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선 실내는 안락한 느낌을 줬다. 바닥이 높이 올라와 있어 앉은 키가 큰 사람이 앉았을 때 머리가 천장에 닿을 수도 있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뉴CTS에 탑재된 3.0리터 V6 직분사 엔진은 미국 워즈 오토 월드 '세계 10대 엔진'에 2년 연속 선정된 3.6L V6 VVT DI 엔진의 소형 버전이다. 최고 출력은 275마력(7000rpm), 최대 토크 31.0kg·m(5600rpm)으로 동급 동가격대 프리미엄 세단 중 단연 최고다.

출발은 부드러웠다. 점차 속도를 높이자 치고 나가는 느낌이 독일 세단 못지 않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이상까지 무난하게 도달했다. 코너링은 안정적이어서 더욱 든든한 느낌을 줬다.
하지만 고속에서 라디오 볼륨을 꽤 높여야했고 서스펜션은 단단해 노면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줬다. 일본차와 같은 정숙성과 말랑말랑한 서스펜션의 느낌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외관 디자인과 일관성 있는 주행 성능은 다이내믹한 승차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분명 만족할만한 부분이다.

주목해야할 또 하나는 바로 '연비'다. 뉴CTS는 '미국차=기름 먹는 차'라는 등식을 깨트리기에 충분했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9.4km로 BMW 528i와 함께 렉서스ES350(리터당 9.8k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부가세를 포함한 차량의 가격은 CTS 3.0 럭셔리가 4780만원, 퍼포먼스가 5650만원, 3.6 프리미엄이 63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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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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