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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사형'으로 개발...글로벌네임은 '아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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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새만금의 도시디자인이 '방사형 구조'로 확정되고, 글로벌 네임은 '아리울'로 정해졌다.

또 내년부터 10년간 3조원을 투입해 관광·레저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 3~4선석 규모의 신항만 공사에 착공하고,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와 새만금~군산 철도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28일 제4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이자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우선 지난해 7월 제시한 3개 도시설계안 가운데 '방사형 구조'를 기본으로 나머지 집중형과 연결형의 장점을 부분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남측 관광레저지역에는 집중형을 적용하고, 단계적 개발과 개발비용, 수심 등을 고려했다. 5개존(zone)으로 특성화 하되 각 존별로 핵심기능 및 주거, 상업, 관광, 생태 등 부기능을 배치했다.

새만금의 글로벌 네임은 물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 '아리'와 터전을 뜻하는 순우리말 '울'을 결합한 '아리울'을 선정했다. 아리울은 외국인도 발음하기 쉽고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의 특성도 살린 명칭으로 해외홍보 마케팅이나 새만금이미지 개선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추가수질대책 마련도 마련됐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2조9905억원을 투입해 목표수질을 농업용수 수준에서 뱃놀이를 할 수 있고 쾌적한 생활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3~4선석 규모의 신항만을 우선 착수하는 한편 올해말까지 신항만의 개발규모 등 중장기계획을 수립한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와 새만금~군산 철도 등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도시내 교통체계는 방사·격자 혼합형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계획됐다. 남북 3개, 동서 4개 간선도로와 1개 순환링 도로를 통해 용지간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5대 선도사업도 보다 구체화 됐다. 방조제·다기능부지와 기타 공사용 부지 420ha를 2017년까지 메가리조트로 개발하고, 제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를 2010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8,77km 길이의 새만금~고군산군도 연륙교 건설사업은 2013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더불어 조성원가 절감을 위해 매립토 확보 및 조달방안을 올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만경·동진강 권역 137km 구간에 대해 올해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본격적인 하천정비에 착수키로 했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총비용은 21조원으로 용지조성비 13조원(62.5%), 기반시설설치비 4조8100억원(23.1%), 수질개선대책비 2조9900억원(14.4%)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새만금사업이 보다 가시화되고 이미 추진중인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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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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