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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고교로 '교육 꼴찌' 도시 오명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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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 오는 2014년까지 1152억원 들여 자사고 6개·자공고 8개 등 교육 인프라 획기적으로 개선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학생들의 학력 수준 저하로 골머리를 앓던 인천시가 대안으로 '자율형 사립ㆍ공립 고등학교 설립'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을 내놨다.

시는 26일 오전 안상수 시장과 권진수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교육의 경쟁략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교육청은 오는 2014년까지 총 11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2014년까지 매년 1개씩 신도시 지역에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6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일단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인하부고(인천 남구 학익동)부터 자사고로 바꾸는 한편, 서구 검단신도시ㆍ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ㆍ남구 도화구역 등에 5개의 자사고를 신설할 계획이다.
자사고 설립 학교 법인에게는 강당ㆍ식당 등을 짓는 비용(각 50억~100억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지원비(총 100억~200억원)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건실한 재정과 지역 대표성을 갖고 있는 공기업과 사기업을 대상으로 자사고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미 인천공항공사의 자사고 '하늘고등학교'(가칭)가 오는 2011년 3월 영종하늘도시 내 설립돼 개교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강화ㆍ옹진을 제외한 각 구마다 1개교씩 총 8개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공고)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미 인천 서구 신현고등학교가 올해 3월부터 자공고로 지정돼 운영을 시작한다.

나머지 구는 2012년까지 자사고가 설립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정할 계획이다.

자공고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ㆍ다양화할 수 있도록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또 일반계 고등학교 15곳에 예산을 지원해 기숙사를 설치하고 차별화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력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학생 수가 점점 줄고 있는 구도심의 일반계 고등학교 2곳을 신도시로 이전 재배치해 학교 수요를 충촉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그동안 명품도시의 기반이 상당히 좋아진 반면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하위권에 머물렀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타 지역에 가지 않고 인천에서 공부해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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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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