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연간 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9.92%로, 1999년 12.8% 이후 가장 높았다고 8일 밝혔다.
국민연금의 연도별 운용수익률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0.18%를 비롯해 2007년 6.84%, 2006년 5.77%, 2005년 5.61%, 2004년 8.07%, 2003년 7.03%였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금운용수익은 약 24조원, 전체 기금적립액은 274조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전체 국가 예산 292조원에 버금가는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같은 수익률을 기록할 경우 국가 예산액에 근접하게 된다.
시장수익률과 비교해보면 지난해 주식부문은 국내직접 투자와 국내위탁 투자가 시장수익률보다 각각 5.22%, 4.82%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6~2008년 3년간간 주식부문 국내 직접투자와 국내 위탁투자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이 1.14%와 1.17%를 기록했던 것보다 높다. 반면 채권부문은 국내 직접투자가 시장수익률보다 0.08% 낮고 국내위탁은 0.27% 높았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저가매수했던 주식이 시장이 회복되면서 10년만에 최대 수준의 운용수익률을 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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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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