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렌즈형 개발...내년 CES서 공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3D 영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스크린 전문업체가 100여개가 넘는 특허를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크린 분야에서만 30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해 거둔 성과로 국내외 영상 스크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모컴테크(대표 최해용)는 실버스크린 대비 3배 가량 밝기가 밝은 3D렌즈형 스크린을 개발, 2010년 라스베가스쇼(CES)에 공개할 예정이다.

3D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편광판과 안경을 사용하는데 이때 빛이 편광판과 안경을 통과하며 투과성이 떨어짐으로 인해 영상이 흐리거나 어두워진다.


모컴테크는 렌즈의 개념을 적용한 스크린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제품은 스크린 자체가 초대형 렌즈 구면형태로 만들어져 프로젝터의 빛은 받아들이는 대신 그 밖의 빛은 외부로 확산하는 기능을 한다. 즉 실제 반사해야하는 영상만은 반사하며 밝기와 선명도를 높인 것.


이 렌즈형 스크린을 사용하면 스크린 자체만으로도 상영공간의 밝기를 20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1953년 광학기기 전문 제조회사로 출발한 모컴테크는 1982년 스크린을 활용한 TV를 개발, 스크린 사업에 뛰어들었다. 광학 기술을 스크린에 적용해 일반 스크린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프로젝터로부터 송출된 빛을 반사해 영상을 표현하는 기존 스크린은 단순히 빛을 반사할 뿐이다. 모컴테크는 일반 스크린에 광학기술을 적용, 밝기와 선명도를 높인 스크린을 선보이고 있다.


3D 렌즈형 스크린을 비롯해, 필름스크린, 금속(알루미늄)스크린, 양면스크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영국으로 부터 필름스크린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며 총 100건의 해외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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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모컴테크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중국 등에 스크린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지난 제4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향후 모컴테크는 3D스크린을 기반으로 극장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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