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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장기화 기록…물류차질에 맞고소 사태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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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언급 및 조합원 복귀에 사태 변화될지 관심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철도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역대 최장 기간으로 돌입했다.

철도파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돼 1994년 6일간 이뤄져 전국기관차협의회 파업 뒤 가장 긴 8일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파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과 파업참여 조합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새 전환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철도파업이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평시보다 낮은 율의 열차운행으로 철도이용객 불편은 물론 화물수송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새마을호, 무궁화 등 여객열차는 여전히 60%대에 머물러 이용객들 불편은 이어지고 있다. 화물열차 역시 28.7%에 그치며 물류대란 조짐에 불을 붙였다.
코레일은 2일 충북 제천지역에 쌓인 시멘트를 실어나르기 위해 전날보다 8회 는 76회의 화물열차를 운영했다.

그러나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등을 비롯, 여러 곳에서 수송하지 못한 컨테이너 및 제품들이 제대로 운반되지 못하며 산업계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물류활로를 열기 위해 3일 화물열차를 10회 더 늘려 86회 운행, 수출·입컨테이너, 석탄, 시멘트, 철강, 유류수송에 집중배치했다.

전국 각지에서 산업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으나 노사 양쪽이 맞고소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사태는 더욱 나빠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사상 처음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간부 65명을 노동청과 경찰서에 고소, 고발한 반면 코레일은 파업주동자 징계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김기태 철도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12명에게 징계의결요구통보서를 보냈다.

또 파업에 따른 업무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소된 197명 중 해고자 5명을 뺀 192명에 대해서도 징계할 계획을 세워 날카로운 대립구조를 보였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에 조건없는 대화를 요청하고 있지만 코레일의 강경입장엔 변함이 없다.

코레일은 불법파업을 풀지 않는 한 대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파업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철도파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 시사와 더불어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도 업무에 속속 복귀, 사태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은 지금까지 1156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지난 27일부터 1일까지 세차례 업무복귀지시를 발령, 2일 515명을 포함한 1156명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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