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전기자동차 기술개발과 산업화'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미 18년이 넘게 전기차에 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면서 "걱정하는 것처럼 경험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전기차 보급에 대해 "2015년이면 전세계에서 50만대 수준이 보급될 것"이라며 "르노닛산이나 푸조, 스바루 등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회장은 다양한 친환경차 개발단계에 대해서도 "내연기관의 연비를 높이는 게 1단계였다면 전기차는 바이오에탄올(2단계), 하이브리드(3단계)에 이은 4단계가 바로 전기차"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한가지만 개발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각 지역이나 시기에 맞는 친환경차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출량이 80%까지 차지하기 때문에 각국 수요에 맞는 차량을 제때 공급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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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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