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케네스 파인버그 미 재무부 급여 차르(Pay Czar·급여 업무 최고책임자)는 "월가 경영진에 주로 한정된 보수 삭감안을 미국 내 전체 기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인버그는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7개 기업의 고액 연봉자 25명에 대한 현금 보수 지급액을 지난해에 비해 평균 90% 삭감하도록 지시하고 이들에게 주어지는 보너스를 포함한 총 보수를 50% 가량 깎도록 하는 보수 규제안을 발표했다.
그는 또한 최근 1억달러의 보너스를 요구해 논란이 된 씨티그룹의 에너지 거래 전문 자회사 피브로의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루 홀에 대한 보너스 지급 승인을 거부했다. 파인버그는 이전에도 불명예 퇴진하는 케네스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의 연봉과 보너스 지급도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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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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