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건강에 좋다’ 소문나자 아시아식품 중 으뜸 차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김이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의 고급간식으로 큰 인기다. ‘미용,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김의 세계화가 멀지 않다는 얘기다.
29일 충남도 및 충남LA통상사무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김이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다이어트에 민감한 현지여성들 간식용으로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양사나 의사들이 영화배우 등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김을 많이 먹도록 권하고 있어 더욱 잘 나가고 있다는 것. 비버리힐즈 등 할리우드스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마트에선 우리나라 김이 단연 판매 1위다.
미국의 한 식품전문 유통회사가 밝힌 자료에도 우리나라 김이 올 1분기 이들 지역에서 팔린 아시아식품들 중 ‘판매량 으뜸’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게 충남LA통상사무소 설명이다.
미국사람들이 주로 찾는 다른 지역 대형 마켓에도 충남 김이 대량 납품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LA의 식품유통전문회사인 제이원 푸드(Jayone Foods)를 통해 ‘스넥 김(Roasted Seaweed Snack)’과 ‘스넥 돌 자반(Sweet Seaweed Snack)’ 등 2종류의 김이 WFM마켓에 컨테이너단위로 공급되고 있다.
또 지난 8월부터는 미국의 주류사회 계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와 앨버슨스(Albertsons) 등의 판매대에도 충남 김이 오르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아이들 점심 스넥으로, 중·장년여성들은 미네랄 섭취를 위해 정기적으로 한국산 김을 사먹고 있다.
충남LA통상사무소 관계자는 “충남 김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파고드는 건 김이 건강식품인데다 미국인들 입맛에 맞도록 김 특유의 냄새를 없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남 김을 알리기 위해 대형 식품전시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면 충남 갯벌 김이 미국시장에 더욱 파고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세기부터 양식된 김은 주로 전남, 충남 해안 등지에서 많이 나온다. 충남 서천 비인만 일대 3600여㏊의 김 양식장에서 나오는 김 생산량은 한해 2000만 속 이상으로 충남 전체 김 생산량의 90%(전국의 8%)을 넘는다. 서천에 이어 보령, 태안에서도 김이 많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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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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