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5일 일본증시는 G20 정상회담에서 금융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일본증시가 급락했다. 특히 노무라 홀딩스는 16%가까이 급락하며 1974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의 일본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존주택 매매의 예상 밖 감소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축소 발언에 연이틀 하락했다. 국제유가(WTI)도 4.5% 떨어져 뉴욕증시 하락에 동조했다.

G20 정상들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은행 임원들의 보너스를 규제하는 등 금융규제 강화에 포괄적으로 합의했다.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에 동조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 종목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주가 4.5%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노무라 홀딩스는 5113억 엔 규모의 신주발행소식과 G20정상회담에서 금융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5.9% 급락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증권도 4.4% 떨어졌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애널리스트 오노 아즈마는 "노무라 홀딩스의 신주발행 규모가 지나치게 커 주식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노무라는 해외사업의 손실을 만회할 구체적인 계획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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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도 전날 일본정부에 2001년 이후 네 번째 구제자금을 요청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총리가 JAL에 긍정적인 발언을 했지만 일본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과 은행들이 구조조정 계획이 부실하다고 몰아세우면서 주가는 7.6% 떨어졌다.


MU인베스트먼트의 모리카와 히로시는 "부실대출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융 산업에 빛이 보이지 않는다"며 "글로벌 은행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은행이 상승흐름을 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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