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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최대 명품시장 日침체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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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의 22% 올리는 일본 시장 침체로 실적 전망 암울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가 최대 명품 시장인 일본의 경기 침체로 사업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패트릭 토마스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는 밀란에서 전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일본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며 "내년 전까지 경기침체의 터널에서 빛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경제에 관해서도 "전혀 낙관적이지 않다"며 "특히 일본 경제는 좋지 못하고 우리 모두 그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CEO는 이어서 "지난해 에르메스의 매출 17억6000만 유로(26억 달러) 가운데 22%를 올렸던 일본 시장에서의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가 2.3%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에르메스 독자 매장은 그런데로 잘 해내고 있는 반면 백화점들이 현금 비중을 늘리기 위해 주문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나티시 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토마스 CEO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산업계 전체의 흐름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상반기 일본에서 모든 업체들은 개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르메스는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7% 하락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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