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눈치보기장 여전..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개장초부터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인들은 전일에도 1만3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방향성은 금통위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는 게 대다수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채권 현물시장은 거래가 거의 전무한 상태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28%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1은 호가조차도 제시되고 있지 못하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상승한 110.0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0.02로 개장한 바 있다. 외국인이 115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또한 226계약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101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과 투신도 각각 285계약과 10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인의 매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금통위 기자회견 전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하다”며 “개장초 현물거래가 전무한 가운데 국채선물만 강보합권으로 금통위 기자회견 전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코멘트에 대해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좀 더 강한 상태에서 최근 강세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2년이하 강세가 두드러지는 커브 스티프닝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기물에 우호적인 발언이 있을 것이라는 루머도 있고 여기에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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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를 앞둔 관망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변동성 축소 후 한은 총재 코멘트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듯 하다”며 “다만 외인의 선물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예상수준의 코멘트라면 강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채권딜러는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 스퀴즈 지속으로 강세출발하고 있다”며 “금통위에서 설령 매파적 발언을 하더라도 시장의 과열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듯 싶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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