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생활 감염군 관리방안 절실
3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신종플루 감염환자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기준으로 전체 환자 4148명중 학생이 32.4%에 해당하는 1345명이며 군인은 664명으로 16%를 차지했다. 전체 환자의 근 절반이 학생과 군인인 셈이다.
이는 일반환자 7월2일 260명에서 7월 한 달간 4배 증가, 8월말에는 2배 증가한 것에 비교해 높은 감염율이다.
군 감염환자 664명은 육군이 575명으로 전체의 86.6%였고 이어 해군 42명(6.3%), 공군 15명(2.3%) 국방부직할부대 32명(4.8%)이다. 감염사례별로는 영내감염이 422명(63.6%), 외출외박시 지역사회감염 141명(21.2%), 원인미상 97명(14.6%)순이다.
손 의원은 “그동안 복지부의 정책이 일반인 중심 해외 유입환자 차단에만 치중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국방부와 교육부 등과 협조체제가 미숙하다”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감염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재난관리 총 4 단계 중 마지막 ‘심각’단계까지 상향조정되면 장병들의 외출외박은 물론 휴가, 예비군 훈련까지 연기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신종플루환자 확산에 따라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지상군 페스티벌’과 ‘계룡 군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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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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