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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소독업체 "몸 열개라도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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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우려에 가정·학교·학원 주문 쇄도 '즐거운 비명'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살균 소독 업체들이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다. 이들은 제각기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이상 차단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가정 및 학교를 상대로 고객 확보에 들어갔다.

클리닝, 살균소독 서비스업체 통인서비스마스터는 최근 '학원 신종플루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학급소독 서비스에 나섰다. 반응은 뜨겁다. 이번달치 예약이 일찌감치 다 찼다.
서울시내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60개의 학교를 소독했다. 클리닝서비스까지 포함해 1회당 700만~1000만원까지 받는 이 서비스는 학교측 보단 학부모운영위원회 등의 요청에 의한 것일 때가 많다. 일반수를 살균수로 바꾼 소독제를 쓰거나 일시적인 오존 살포로 살균을 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보통 30여개정도 되는 학급을 일일이 소독하다보니 하루에 직원 15~20명이 투입돼도 한학교를 하루에 한개씩 소독하기도 버겁다. 때문에 좀더 관련 인력을 보충할 계획도 고려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일부 사립학교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으나 교육청에 국가차원의 소독사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살균 소독업체 세균닥터는 신종플루의 본격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가을철을 맞아 새로운 가정방문 살균소독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홈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타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여 전국의 고객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회당 서비스가격은 10만~20만원에 달하는 타 경쟁업체보다 최고 5배까지 저렴하다.
회사측은 그동안 살균ㆍ소독제를 유통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기존에 청소대행 서비스의 부가서비스정도로 취급했던 가정용 살균소독 서비스를 이 기회에 본격적인 주력사업군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전국에 가계약을 맺은 대리점도 20군데에 달하며 신종플루 특수를 타고 증가 추세에 있다.

세균닥터의 조성우 마케팅본부장은 "신종플루 감염 예방책으로 일반적으로 손씻기를 생각하는데 가전기기나 문고리에 붙은 균까지 100% 박멸해야 2차 3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가정용 살균소독서비스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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