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비료·바이오가스 등 자원화..전국 30곳 처리시설 공급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가축분뇨처리시스템으로 분뇨를 액체비료나 바이오가스 등 자원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분뇨처리 기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에 처음으로 설비를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부강테크(정일호 대표)는 가축분뇨 처리에 특화된 업체로 현재까지 국내 가축분뇨 처리시스템인 'BCS'를 칠곡과 서귀포 등 전국 각지 30여개 처리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분뇨를 정화처리하는 기술을 비롯, 분뇨를 활용해 비료를 만들고 신재생에너지까지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처리기술로 설치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한 사업 선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가축 분뇨는 정화 처리 이후 방류되거나 특별한 처리 과정을 거쳐 액비로 만들어지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를 지역맞춤형으로 정화처리 및 자원화를 선택적으로 적용이 가능케했다.


특히 이 업체는 친환경 농축산물 민간인증기관으로 지정, 친환경 농·축산물 컨설팅 및 인증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과는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전 임직원 가운데 70% 이상이 석·박사로 이뤄진 연구중심 기업으로 연간 연구개발에 총 매출액에 10% 이상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부강테크는 40여건 이상의 특허출원 및 등록을 했으며, 환경부로부터 6건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부강테크는 하수처리 사업 분야로 자체적으로 생물막여과처리기술 'BBF'을 개발하는데 성공, 지난 2007년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산동성 곡부하수처리장에 처리 시설을 수출하기도 했다. 현재 이 시설은 올 연말 완공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다.


생물여과기술은 미생물에 의한 생물학적 처리와 물리적 여과기능을 동시 구현해, 단일 구조물에서 생물학적으로 분해 가능한 모든 오염물질(유기물 및 질소)를 비롯, 인과 부유물질 등을 제거 할 수 있다. 특히 기존하수처리시설에 공정의 추가만을 통해 용량 증설 및 고도처리변경이 가능해 시설 설치가 용이하다.


업체 관계자는 "작년에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막분리장치 등 신기술 개발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뇨 발생량은 지난해 4170t으로 이 가운데 퇴·액비료 자원화 물량이 3520만t(84.3%), 정화처리 후 방류 물량이 410만t(9.8%)이다. 해양배출량은 146만t(3.5%) 가량인데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2013년까지 90% 선까지 끌어올리고, 해양배출량을 2011년 말까지 완전히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