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이 위협받고 있다. 위안화 평가 절하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로 제조업체들이 등을 돌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저평가된 위안화로 인해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매우 평가 절하돼 있다"며 "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중국이 제조업체들에게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제조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일본 제조업체들의 경우 이미 대체 지역으로 베트남을 점찍고 공장 건설을 고려 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삼성전자 역시 중국 등 기존 해외 공장의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베트남에 휴대폰 공장을 설립해 지난 4월부터 중저가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의 발언은 최근 제조업 허브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반증한다. 지난 5월 컨설팅업체 앨릭스파트너스는 이전 6개월간 저가 생산 국가 순위에서 중국의 위치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일부 제품 생산 비용은 미국 내 같은 제품의 생산 비용에 비해 단지 6% 저렴한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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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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