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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주 車강판시장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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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연40만t 규모 CGL 공장 준공

포스코가 해외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자동차강판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새로운 자동차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미 대륙 동남부 지역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 전개한다.
포스코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남미 지역 자동차 메카로 떠오른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 인근에 자동차용 고급소재인 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CGL,)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생산, 가공, 판매까지의 일관 공급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CGL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로 아연도금강판과 함께 아연도금 후 고온 가열해 철?아연 합금층을 표면에 형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 등 자동차 외판용으로 사용하는 고급 철강재를 생산해 멕시코에 30만t, 미국 남동부 지역에 10만t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이 지리적으로 북부에서 동남부로 대거 이주하고 있으며, 앨라바마와 조지아주에 자리잡은 현대차, 기아차에 이어 8개 자동차 공장이 가동중이거나 추가 가동하는 등 지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공장이 위치한 알타미라시를 중심으로 멕시코에도 5개 이상 자동차 제조공장이 있어 멕시코 CGL공장은 북미시장에 이어 향후 캐나다 중남미까지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설립한 코일 가공센터인 MPPC 1공장과 2공장, 연 50만t 규모의 물류기지인 MESDC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한편 공장 부지내에 CGL 공장과 2개의 가공센터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미국 남동부 지역에 직접 가공센터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CGL 공장이 없어 강판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멕시코 정부도 포스코의 투자를 크게 환영했다. 중앙 정부는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공장 설비 및 건설 기자재와 국외 수출용 수입소재에 대한 특별관세를 면제해줬으며, 타마울리파스 주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주세 3년 유예, 각종 등록세 50% 감면 등을 지원했다.

또한 이날 준공식에는 펠리페 깔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어려운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서도 멕시코 국가와 자동차 산업을 믿고 투자해 주신 것에 대해 포스코에 감사 드린다"면서 "포스코의 이번 투자가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올해 일본, 중국, 인도, 태국에 자동차강판 전용 철강 가공센터를 가동하는 등 총 12개국에 40개의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건설을 추진중인 인도 서부지역 마하라스트라주에 연산 45만t 규모의 CGL공장이 준공되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 멕시코, 중국 등 해외생산기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해외생산 및 판매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티미라(멕시코)=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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