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스튜어디스를 '좀더 매력적인' 여성들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그 동안 아에로플로트는 노후한 여객기, 맛없는 기내식, 무뚝뚝한 서비스로 악명을 떨쳤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비탈리 사벨리예프는 전날 "신규 채용하는 스튜어디스 모두 '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우 매력적인 여성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벨리예프 CEO에게 서방식 '고용기회의 평등'이나 '정치적 올바름'(표현이나 용어에서 인종·민족·종교·성차별 같은 편견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자는 주장) 같은 것은 배 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그는 "신규 채용 스튜어디스들의 몸매 사이즈가 평균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에로플로트는 구닥다리 비행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칙칙한 스튜어디스 제복도 파랑·노랑의 유니폼으로 바꿀 계획이다. 현 유니폼 색깔이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심리학자들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사벨리예프 CEO는 "다른 메이저 항공사들의 제복 디자인을 참고 중"이라며 "버진 애틀랜타의 스튜어디스들은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다 다들 전문 모델 뺨치는 미모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승객을 무뚝뚝하게 대한 상당수 스튜어디스가 해고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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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플로트는 낡은 자국산 투폴레프 기종 거의 모두를 신형 보잉·에어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들 노후 항공기는 러시아 국내와 비유럽 노선에 취항 중이다.


이와 관련해 아에로플로트는 안전 문제 때문이 아니라 낮은 연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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