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이 중성자반사율장치를 사용해 생체이식 재료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단백질 흡착을 제어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태기융 교수와 서강대 화학과 신관우 교수가 생체모사 액체 표면에서 압력에 따라서 변화하는 나노구조를 실시간 분석하는 데 성공해 단백질의 흡착을 방지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기융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 이식물 표면에서 일어나는 단백질 흡착을 방지할 수 있는 조건을 분석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향후 의학용 임플란트 등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공동연구자인 신관우 교수는 "국내에 장비가 없어 미국 표준기술연구소의 장비를 활용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나 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중성자반사율장치가 완공되는 2010년 이후에는 국내에서도 유사한 여러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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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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