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1만554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891개 사업장에서 4742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보다 283명 증가한 수치다.
즉 계약해지 대 정규직 전환 비율이 7대3 정도로 기간 만료 근로자 10명 중 7명이 해고 당한 셈이다.
여야간 이견차로 법개정이 불투명해지면서 계약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불안도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계약 만료를 앞둔 동료들도 업무에 대한 의욕과 능률이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법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고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되어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전체 실업급여 신청자 3만9734명 가운데 2년 이상 계약직 근로자수는 1944명으로 3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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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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