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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2009 대한민국 가수대축제 힘내라 대한민국(이하 가수 대축제)'가 주최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관객들과 언론의 빈축을 샀다.
KBS 한국방송과 대한가수협회(회장 송대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수 대축제'가 19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현숙, 김용임, 김수희, 노사연, 박상철 등 전통가요가수들은 물론 박상민, 코요태, SG워너비, 채연, 이정현, 조성모, 샤이니, 김장훈 등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40여명의 가수들이 출연한다고 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들의 출연이 예정된 만큼 팬들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하지만 이날 공연은 주최측의 미숙한 진행은 물론, 경호업체의 과도한 제재로 반쪽짜리 공연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이날 공동주최로 나선 KBS와 대한가수협회는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가수협회측은 19일 오후 언론에게 이날 공연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BS는 '현장공개는 없다'며 기자들의 출입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들어가겠다는 기자들과 막는 경호업체 직원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급기야는 가수 태진아가 직접 KBS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태진아는 취재요청을 막는 경호업체 직원들과 KBS측 직원들에게 "취재를 위해 부른 기자들인데 왜 입장을 시키지 않느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KBS측은 기자들에게 '방송녹화가 시작되면 이동하지 않는다',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입장을 허락했다. 하지만 이미 미숙한 공연에 대한 각 언론사들의 불만은 도를 넘은 상황. 결국 기자들은 보이콧을 선언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한 기자는 "이것은 명백한 주최측의 횡포"라며 "이렇게 진행이 될 줄 알았다면 초대받았어도 오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공연측 한 관계자는 "가수협회와 KBS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 경험이 없어 미숙한 부분이 없지 않아있었다"며 이번 공연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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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경호업체 직원들의 행동은 더욱 가관이었다. 출연 연예인도 알아보지 못하고 출입을 막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공연에 대한 사전정보도 없이 경호에 나선 것이다.
공연내용 역시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이날 출연진은 총 38팀. 2시간이라는 결코 길지 않은 시간에 공연을 마쳐야하는 가수들의 모습은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시간에 쫓기듯 자신의 기량을 전부다 보여주지도 못한채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또 풍성한 공연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에게도 그런 가수들의 공연을 보는 것 역시 곤욕일 수 밖에 없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몇 시간째 대기만 하고 정작 무대에서는 노래 반절 부르고 내려와야한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물론 얼마나 많은, 또 얼마나 유명한 가수들이 나오느냐도 중요하다. 하지만 공연의 질적 수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 공연의 주최측인 가수협회와 KBS는 공연의 질은 전혀 고려치 않은 듯 하다.
불우한 이웃과 다문화가정을 돕고자 하는 좋은 취지에서 출발한 이번 행사는 졸속 진행과 주최측간의 불협화음을 선보이며 씁쓸함만을 남겼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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