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동차 부품업계의 추가 지원 요청을 거부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추가 도산이 우려된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로 생산을 일시 중단한 상태인데다 자동차 매출 또한 개선되지 않아 난관에 처한 자동차 부품업체는 미 정부에 80억~10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미 정부가 추가 지원을 거절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는 사면초가 상태에 이른 것이다.

미국 자동차부품제조업체연합회(OESA)의 닐 드 코커 최고경영자(CEO)는 “수백개의 부품업체들이 크라이슬러와 GM의 오랜 휴업으로 신용경색 위기에 처했다”며 “추가 도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현금부족에 달리고 있어 파산보호중인 두 업체가 자동차생산을 재개한다 할지라도 부품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하지 못한다면 이로인해 크라이슬러와 GM뿐만 아니라 포드를 비롯해 이들에게 부품을 제공받는 도요타, 혼다 등의 북미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드 코커 CEO는 “올해에만 20개 부품업체들이 챕터11(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며 “그러나 정부가 추가지원을 거부하면서 앞으로는 챕터7(파산)에 처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의 브랜드 매각이 탄력을 받으면서 파산보호절차가 무르익고 있다. GM 브랜드 새턴이 펜스크오토모티브와 인수합의한데 이어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 코닉세그는 GM의 사브 인수 잠정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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