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이 일본 경제 회복이 저조한 글로벌 수요로 인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연율 마이너스 14.2%를 기록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분기에 1.5%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3분기에 2% 성장률을 기록한 후 내년 중반에 다시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라가와 히로미치 크레디트 스위스(C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이후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경제회복을 뒷받침하는 최종수요가 매우 좋지 않다. 최종수요가 일본 경제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펠드먼 도쿄 소재 모건스탠리의 일본 경제 조사 담당자는 "미국 경제의 회복 없이는 일본의 수출이 살아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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