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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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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은 23일(현지시각) 오후 벨기에 브뤼셀 돌체 라 울프호텔에서 2015년 8월 U대회 개최지로 광주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지 킬리언 위원장이 2015년 U대회 개최지로 광주를 발표하자 정의화 유치위원장(한나라당 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광주는 이날 현지실사 평가 결과, 53개 항목에서 410점 만점에 397점을 획득해 389점에 그친 캐나다 에드먼턴과 354점을 받은 대만 타이베이를 제쳤다. 지난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세번째로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한 도시가 된 것.



지난해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꾀했지만, 실패한 바 있는 광주시는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경기장 신설보다는 기존 시설을 보완해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 운영 계획을 제시, 2015년 대회유치에 성공했다.

패인을 철저하게 분석한 뒤 유치신청서 작성과 대회 개최 계획을 세밀하게 짜고 대륙별 집행위원 공략법까지 준비, 정부와 체육계 네트워크를 총동원한 득표전이 성공한 것.

2015년 하계U대회는 8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FISU 가맹 170여 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와 인근 시군 지역에서 17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U대회는 참가 선수의 자격을 17세에서 28세 아마추어 대학 선수로 제한해 '상업성이 배제된 올림픽'으로 불린다. 광주시는 U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광주시는 유치위원회를 대회조직위원회로 전환, 국제 대회의 위상에 걸맞는 인물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대회 성공 개최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특별법도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규격에 맞는 시설 보완이 필수적이며, 접근성 문제는 인천공항에서 광주공항까지 전세기를 운항하고 무안국제공항, KTX 등 다각적인 교통수단을 확보해 해결할 방침이다. 대회가 열리는 2015년 이전에 서울-광주 호남고속철이 완공돼 이동시간이 1시간 5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과 선수촌 등 1만 명 규모의 선수 임원진이 머물 숙소 등 지원시설이 마련이 시급하다. 선수촌은 주경기장에서 5분 거리에 2400가구 규모의 종합주거단지를 건설해 선수촌으로 활용, 대회 후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유치 기원 철야 응원전을 취소했던 광주시는 이날 새벽 대회 유치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기뻐하면서도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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