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 '템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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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으로 알려진 '템페스트'가 다음달 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가 즐겨 쓴 역사극이나 비극과 달리 마술, 요정 등 환상적인 요소가 가득한 낭만 희극이다.
나폴리왕과 결탁한 동생 안토니오에게 배신당하고 외딴섬에 유배된 영주 프로스페로가 자신의 딸과 나폴리왕 아들의 사랑을 계기로 자신을 곤경에 처하게 한 이들을 용서하고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극단 미추의 손진책 연출은 극의 배경을 현대의 요양원으로 옮겨 요양원에 들어온 노숙자들이 '템페스트' 공연을 준비하는 내용의 액자식 구성으로 작품을 풀어낸다.
갖가지 사연을 지닌 현실 속 인물들이 셰익스피어의 원작인 극중극 '템페스트'와 현재 시점의 '템페스트'를 동시에 완성해가는 셈이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역시 프로스페로가 극의 모든 사건을 계획하고 연출 조종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극중극의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 이런 설정을 통해 극중극의 스타일을 더욱 확실히 하면서 환상으로 가득한 원작을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이자 극중극인 '템페스트'에서는 갈등하던 인물들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요양원 사람들이 보여주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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