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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VIX지수·리보금리 급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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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지표 부진 불구 하방경직성 확인

전날과 마찬가지로 19일 뉴욕 증시를 움직인 주요 재료는 주택관련 지표였다. 이날 발표된 4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는 기대에 못 미쳤다. 전날 형성됐던 주택시장 바닥론에 대한 기대감을 훼손시키는 재료였던 것.

하지만 증시는 낙폭을 최소화하며 혼조마감됐다. 18일의 급등을 바탕으로 20일 이평선의 지지력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매수심리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덕분에 뉴욕 증시는 탄탄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지난해 9월 이래 처음으로 30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그만의 시장의 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날 VIX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포인트(4.76%) 급락한 2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VIX지수의 종가가 3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9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30.24에 종가를 형성했던 VIX지수는 개장 직후 30선을 무너뜨렸고 이후 큰 되돌림 없이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저점 수준에서 형성됐다. VIX지수는 장중 28.35까지 하락했었다.

WJB 캐피털 그룹의 스캇 풀먼 파생투자전략 담당 이사는 "3월 저점 기록후 S&P500 지수가 39% 급등했고 이후 변동성 측면에서 중요한 조정이 이뤄졌다"며 "VIX가 하락하면서 증시가 다시 저점을 테스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많은 옵션 시장 관계자들이 VIX의 이같은 급락을 예상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65만계약이 넘는 VIX 5월물 외가격 콜옵션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모두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것. 통신은 외가격 콜옵션 미결제약정의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증시가 되밀릴 수도 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시장의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증시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지표는 또 하나 더 있다. 바로 리보 금리다. 영국은행가협회(BBA)가 발표한 3개월물 달러리보 금리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75%를 기록했다.
지난 이틀간 3개월물 달러리보 금리는 무려 0.07%포인트 하락했고 이는 지난 1월13일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BBA에 따르면 리보 금리는 전세계 약 360조달러 규모 금융상품을 거래하는데 있어 기준 금리가 된다.

BNP파리바의 선임 채권 투자전략가인 패트릭 야크는 "긴장이 사라지면서 점차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내 스트레스는 줄어들었고 은행들은 더 많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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