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상적인 기준금리는 마이너스 5%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는 현 미국의 경제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기준금리는 마이너스 5%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FRB의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분석은 소위 테일러식 접근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변수를 감안, 적정 기준금리를 추정한 것이다. 현실적으로 FRB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FRB내 금리정책 실무자들은 비전통적인 정책 접근방법을 통해 사실상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 5%대로 낮출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RB는 이와 별도의 접근방법을 통해 비전통적 정책의 규모와 방법 등을 고려할 때 부실자산 매수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의 실효성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 부실자산 매수 규모를 1조15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는 약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도 포함돼 있다.

FRB 당국자들은 경제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긴 하지만 지난 3월에 비해 이달들어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여전히 대부분의 FRB 당국자들은 금리를 향후 18개월에서 2년 동안은 제로금리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FRB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새로운 정책프로그램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경기부양책 제공을 통해 금리를 마이너스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 FRB의 세부적인 토의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