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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티셔츠 매출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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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코티셔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1일부터 19일까지 폴햄, 엠폴햄, 지오다노 등 이지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 이상 늘었다. 특히 티셔츠 앞면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에코티셔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불황 기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재밌는 캐릭터 및 디자인이 많고 하의보다 저렴해 불황속 개성 연출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는 점 등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고객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여름 티셔츠 판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천호점은 오는 24일부터∼30일까지 '친환경 메시지 티셔츠전'과 '이색 티셔츠 모음전'을 진행한다. 폴햄, 애스크, 클라이드 등에서 판매하는 티셔츠 제품을 7000원~2만90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량 및 단체구매 고객을 위해 티셔츠 10장 이상 구매시 10~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5만원 이상 구매시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티셔츠는 하의보다 가격이 저렴해 불황기 패션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에코티셔츠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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