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70억 매출기록…명품 매출은 9억9000만원
8일 신세계측에 따르면 센텀시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의 바겐세일 기간 동안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7년 3월 오픈한 경기 죽전점의 첫 세일 매출액 47억원보다 48.9%나 높은 수치다.
또 2005년 8월 오픈 후 10월에 첫 세일을 진행했던 서울 중구 본점 신관의 나흘간 매출액 50억원보다도 40% 가량 많다.
이같은 센텀시티의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 전점의 세일 매출액은 전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텀시티 바겐세일에서 명품과 의류 매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명품 매출은 9억9000만원으로 죽전점보다 8배, 본점 신관보다 6배 많았다. 의류의 경우에도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죽전보다 30%, 본점 신관보다 15.4% 많았다.
한편 센텀시티는 오픈 첫날 81억원(프레 오픈 기간 2일 매출 포함), 3월 한달 동안 550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내방객만 204만명을 돌파했고 원정쇼핑객 비율도 50%에 달해 '전국 상권'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 6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년내에 부산지역 1위 백화점인 롯데서면점을 추월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일본 최대 휴가 시즌 중 하나인 '골든위크'가 내달 첫째주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고객 유입 및 매출 증가 등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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