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보너스 파문에 대해 미국인들의 70%가 보너스를 회수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AIG 직원들에게 지급된 1억6500만달러의 보너스를 전액 회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3%는 절반만 회수해야 한다고 했으며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회수방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정부가 추진 중인 보너스 회수에 찬성한 가운데 25%는 보너스에 중과세하는 방안, 26%는 다른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7%는 자발적으로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AIG의 보너스 파문에 가장 비난받아야 할 대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AIG 경영진들을, 19%는 의회를 지목했다.

반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책임이란 지적은 8% 그쳤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정부문제 연구 책임자인 대럴 웨스트는 "정부 책임보다 AIG 또는 의회의 책임이라고 보는 여론이 더 많은 점은 아직도 새 행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AIG 문제는 비판여론에 강한 그에게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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