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은 10일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의 시즌이 다가오면 대남 태도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 날 제 2차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미국이 대북관계의 진용을 갖추고 본격 북미대화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북한의 대남 정책도 일부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장은 “비핵·개방·3000 구상은 북한이 핵문제를 해결해 미국과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고, 국제사회의 정상적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촉진하고 지원하는 정책”으로 설명하면서 “핵문제 해결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상적 참여는 북한 생존전략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9·19공동성명, 2·13합의, 10·3합의에 호응했다”며, “이들 합의의 핵심내용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이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원장은 따라서 “북한의 생존전략과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정책은 이해관계가 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대북정책에 호응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우리의 상생공영 정책, 비핵·개방·3000 정책이 본격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에서 비관보다는 낙관을 가지고 남북관계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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