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10 회계연도(2009 년10월~2010년 9월)의 예산안 내용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대형 은행 주식이 탄력적인 상승을 보인 반면 의약, 국방, 교육, 소비자 금융업종의 주식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은행주는 오바마가 금융산업 구제금융을 위해 750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금융주가 크게 오른 모습이다. 웰스파고가 7.1% 상승한 14.40달러로 마감된 것을 비롯, JP모건체이스도 6.1%, HSBC는 4%,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1%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바마의 예산안은 사보험 업체들에 지급되는 보험비 금액을 삭감하고 해외에서 수입된 복제약들을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 보험주인 휴마나는 19.5% 하락한 23.64달러를 기록했고 애트나 보험 역시 11.3% 떨어진 24.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주에서는 머크가 6.7% 하락한 26.04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 및 교육업체들은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학자금 직접 융자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타격을 입었다. 학자금 대출전문 업체인 샐리 메이는 주가가 31% 떨어진 5.80달러를 기록했고 학자금 대출업체인 스튜던트론코프도 22% 하락 마감했다. 교육업체인 ITT교육도 5.6% 하락한 110.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오바마 예산안이 국방부의 무기조달 방식의 개혁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격이 예상되는 방위산업체들의 경우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록히드 마틴은 1.4% 하락한 68.93달러, 보잉도 3.5% 하락한 32.71달러를 기록했다. 노스롭 그러먼도 2.9% 하락한 39.42달러로 마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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