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의 다음 단계는 소비진작이 될 것이라고 JP모건체이스가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JP모건체이스가 1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내 수요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의 리징(李晶) 중국증권시장부 이사는 "중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조위안(약 800조원) 규모의 부양책은 중국 경기부양의 시작에 불과했다"면서 "첫 단계의 조치에는 통화정책 완화,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세제혜택 등이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7.5% 감소하는 등 외부 수요가 계속 악화된 한편 대출 완화 등의 조치로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 정부는 갈수록 중국내 소비 진작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미 농촌에서 가전제품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을 비롯해 지방정부들의 각종 소비쿠폰 발행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중국의 저축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아직 기대만큼의 소비진작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2007년12월~2008년12월말까지 가구 저축이 대폭 증가했다.
리 이사는 "소비진작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아직 중국경제 성장은 무역이나 고정투자에 의해 좌우되는 부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소비진작 조치에 따라 가정소비와 관련된 업종이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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