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반등 WTI 41.68달러
예상만큼 나쁘지 않았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발판 삼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24달러 오른 배럴당 41.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147.27달러에 비해 70% 가량 떨어진 것이다. WTI 가격은 1월 한 달 동안 6.3% 하락했다.
WTI 가격은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가 1982년 이래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5.5% 감소를 예상했던 미 GDP는 3.8%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고 WTI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덜 악화됐다는 안도감에 원유 수요도 예상했던 것만큼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었다.
하지만 미국 경기 침체는 여전히 심각하다는 우려감에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 했다. 미시건 대학교의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PMI)가 기대에 못 미친 것도 유가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상승출발했던 뉴욕 증시도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여전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8000선 붕괴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74달러(1.6%) 오른 배럴당 46.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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