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안정대책기간에 무값이 11.5% 나 상승한 것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설 물가안정대책기간인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특별점검품목 25개의 가격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5%이상 상승품목은 무 1개 품목으로 상승률은 11.5%나 됐다.

25개 품목 전체 평균의 가격 상승률은 0.8%. 품목별로는 농산물 1.9%, 수산물 1.8%, 축산물 0.8%, 순이었다.

무값만 유독 상승폭이 큰 데에는 대형유통업체의 가격 상승폭이 재래시장을 앞섰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과 21일 사이 무 1개 가격은 재래시장이 1020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1085원에서 1214원으로 11.8%나 상승했다. 대형할인점의 무 판매가격이 재래시장보다 15.9%나 비쌌다.

실제로 같은 기간 설 상에 오르는 단감(5개)도 재래시장이 3900원에서 4000원으로 2.6% 오른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743원에서 4303원으로 15%나 올랐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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