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4분기 판매량 26% 급감

도요타가 지난해 자동차 판매에서 GM(제너럴모터스)의 77년 아성을 무너뜨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2008년 892만대의 차량을 팔아치우면서 835만대를 판매한 GM을 꺾었다.

도요타는 1999년 이후 미국과 유럽, 이머징마켓에서의 연료절감형 자동차의 수요증가로 매출이 70%가량 확대됐다. 여기에 GM이 북미시장에서 도요타보다 더 큰 타격을 받으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도요타가 GM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상은 재작년부터 고개를 들었으나 2007년 예상을 깨고 GM이 3000대의 근소한 격차로 도요타를 눌러 1위 자리를 간신히 지켜냈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도요타의 매출이 전년대비 4% 하락한데 반해 GM은 11%나 떨어지면서 도요타의 추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GM의 지난해 4분기 전세계 판매량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170만대에 그쳤다.

이 기간 GM의 아시아태평양, 남미, 중동 등의 판매는 3% 증가했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 판매는 각각 21%, 7% 감소했다.

도요타 역시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도요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4% 하락한 89만7200만 달러.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도요타는 창업주의 직계인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52)를 신임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불황을 맞아 가족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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