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홍콩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1.2%에서 -3.8%로 하향조정했다.

홍콩문회보는 모건스탠리가 홍콩의 경제 성장이 5분기 연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의 영향이 심화되면서 홍콩 경제의 침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같이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히고 "홍콩 경제가 2010년에야 점차 회복될 것이며 2010년 경제 성장률은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외부 수요 감소가 성장 전망치 하향조정의 주된 이유"라며 "수요 감소로 인해 홍콩 경제의 기둥인 서비스 수출업이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무역 감소폭이 10%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런융신(任永欣) 중화권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홍콩의 올해 실업률이 6%를 초과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춘제(春節·설) 연휴가 끝난 뒤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실업률 상승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