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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신정아?..네티즌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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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는 신정아와 닮았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미네르바와 신정아는 오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의견을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 의원은 8일 저녁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네르바와 신정아의 가면 무도회'라는 제목으로 "미네르바와 신정아는 공적지위만 없었을 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매우 치열하게 노력한 사람이지만 오버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신씨는 욕망의 사다리를 만만하게 올라가다 보니 남들이 10년 뼈 빠지게 공부하고도 될까 말까한 대학 교수직이 필요해 예일대 박사 위조 작전에 돌입했다”면서 “미네르바도 100여편의 글을 통해 그는 자신이 세상을 갖고 노는 쾌감뿐 아니라 ‘세상 별 거 아니네’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미네르바와 신씨가 쓴 가면에 우리는 속고 그들 스스로도 속은 것이며 딱한 놀림감도 됐다”면서 “컴퓨터 앞에 누가 앉아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인터넷은 가면 무도회와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인물이 긴급체포된 데 대해 "저는 뭔가 이상하다는 감을 잡았었다"면서 "저는 분명 미네르바가 '아마츄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음 등 포털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미네르바는 자신이 아마추어라는 사실을 감춘 적이 없다. 이것이 신정아 사건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신정아의 학위 위조가 그녀의 영달을 위한 것이라며, 미네르바의 투고는 대한민국의 장래, 특히 서민들의 운명에 대한 충심어린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미네르바가 잡혀간 것은 글을 정확하게 썼기 때문"이라며 "글을 엉터리로 쓰고 영향력이 없었다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고 해도 범죄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는 등 각계 인사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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