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이 5일 신년사에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화학산업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급감과 중동발 신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이라는 이중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핵심사업 강화', '고객가치 혁신', '조직역량 강화'라는 세가지 스피드 경영 과제를 중점 추진코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와 같은 공급 과잉 상황에서 무엇보다 비용을 절감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고객가치를 창출해야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직역량도 강화에 새로운 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김 부회장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세계경제 불황이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스피드 경영'을 실천하여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동안 Speed 경영 실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그 정도가 전혀 다른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해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실물경기 침체에 빠져들어 미국, 일본, 유럽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가 몸담고 있는 화학산업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급감과 중동발 신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이라는 이중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경기침체가 단기간에 회복될 것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저는 올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핵심사업 강화', '고객가치 혁신', '조직역량 강화'라는 세가지 스피드 경영 과제를 중점 추진코자 합니다.

먼저, 핵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비용·제품·시장(Cost, Product, Market) 리더십을 확보해야 하며 특히 현재와 같은 공급 과잉 상황 하에서는 비용 리더십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남보다 먼저 비용을 낮추어 제품을 싸게 생산하고 이를 고객에게 보다 낮은 가격으로 빨리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공장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여 더 낮은 원가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고객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우리의 강점인 에너지 절감과 원가 절감에 한층 더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고객가치를 혁신'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단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고객가치 혁신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솔루션 파트너 활동과 함께 기술혁신을 강력히 전개하여, 현장이 중심이 되어 독보적인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고객가치를 창출토록 해야 합니다.

셋째, '조직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LG Way와 스피드 경영 체화, 그리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훌륭한 일터 조성 활동에 더하여 글로벌 인재육성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하여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단위별로 영어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이를 우리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스피드 경영을 통해 강한 목표의식과 한계돌파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우리의 강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리, ‘남보다’ 자주의 스피드 경영을 기반으로 사업에서는 '핵심집중 전략'을 전개하고 조직과 사람에서는 '강점을 찾아 강화'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일등 LG화학을 만들어갑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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