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목표로 '비용 경쟁력 확보'를 정하고,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전 부서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No.3 HOU(제3 중질유분해시설) 투자, GS&포인트 주도적 추진, 150억불 수출의 탑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일보했다.
하지만 원유 가격과 환율이 급등락하고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불황 한파에 정제마진마저 악화하면서 올해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전망하게 됐다.
허 회장은 "지난해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물론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면서 그 원인으로 "무엇보다 사전에 마련한 대응방안을 시의적절하게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 회장은 "이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경쟁력 확보'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모든 임직원이 한 발 먼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올해처럼 예상했던 위기에 대응방안을 실행하지 못하는 실수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것이다.
아울러 허 회장은 "혁신활동을 통해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한편 운영예산과 투자예산 역시 계획된 범위 안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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