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권 전반의 인적쇄신 문제와 관련, "필요하면 수시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집권 2년차의 국정운영 기조를 밝힌 국정연설에서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문제와 관련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비상경제정부 체제에 걸맞는 국정쇄신도 계속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국정쇄신'이 인적개편을 언급하는 것 아니냐는 묘한 해석을 낳았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어쨌거나 (국회에서) 법안 처리도 계류돼 있고 비상경제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연설에서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정쇄신을 이야기하면 자꾸 개각이니 인적개편만 생각하는데 공기업 개혁이나 노사문화 선진화 등 체질개선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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